서울의 낮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25~34도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한때 대전과 광주는 32도, 대구는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부 남부지방의 체감 온도는 더 올라 31도 내외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기온 역시 12~21도를 기록하면서 평년(11~16도)을 웃돌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건조한 서풍이 한반도에 유입되고 있다”며 “25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높게 나타나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자외선지수는 전국이 ‘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때 이른 5월 더위는 26일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한반도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27일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