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박준병 “실수 보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입력 2022-05-24 00:04
라이엇 게임즈 제공

‘베이’ 박준병이 사이공 버팔로전 패배에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실수 보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PSG 탈론(대만·홍콩·마카오)은 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넷째날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G2를 꺾었지만 사이공 버팔로(베트남)에 패하며 1승 1패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 응한 박준병은 “많이 아쉬운 하루”라면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소 의기소침한 표정의 그는 “사이공 버팔로전에서 상대가 미드로 많이 왔는데, 당해주고 말았다. 그리고 한타 때 제 역할을 못해줬다”고 돌아봤다.

PSG는 G2의 연승에 제동을 건 데 이어 두 번째 만남에서도 패배를 안기며 ‘G2 천적’이란 수식이 붙었다. 이에 대해 박준병은 “자신감있게 게임을 하던대로 하면 이길만한 상대였다고 생각했고, 실제 자신감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블 지니어스(북미)와 저희가 4강 경쟁 중인데, 오늘 저희가 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남은 두 경기 중 RNG를 꼭 이겨야 한다. 오늘 이겼으면 편하게 했을 텐데, 더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박준병은 “오늘 플레이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오늘 실수를 보완해서 내일은 꼭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