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자동차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

입력 2022-05-23 15:42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다음 달부터 자동차 관련 과태료에 대해 ‘모바일 전자고지(MMS)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공공기관이 신용정보회사와 연계해 통신 3사에 가입된 자동차 소유자의 휴대폰으로 알림문자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안내문 또는 고지서 열람이 가능하다. 고지 대상은 의무보험 가입촉구서, 의무보험 과태료, 검사기간 경과 통지, 검사지연 과태료 등이다.

기존 등기우편 발송방식은 분실 또는 착오배달 시 개인정보 유출위험이 있고 미수령 시 20%의 사전납부 감경혜택과 의무보험 및 검사기간을 놓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시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으로 자동차 과태료 송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등기우편 발송 대비 연간 약 4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한다.

시는 시행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우편발송을 병행하고 알뜰폰 가입자와 2008년 이전 생산된 2G폰, 법인 등을 대상으로는 우편발송을 계속할 방침이다.

천목원 포항시 차량등록과장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으로 납세자의 편의를 확대하고 징수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