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보훈가족 위한 보훈회관 26일 준공한다

입력 2022-05-23 15:11

서울 용산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을 위한 보훈회관의 준공식을 26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구 보훈회관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및 버스 승강장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체력단련실, 샤워실, 탈의실(지하 1층), 휴게실(1층), 옥상정원의 편의시설과 회의실(1층), 다목적강당(4층) 등 공용공간으로 구성됐다.

2~4층에는 6.25참전유공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광복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사무실이 들어선다.

구는 과거 국가보훈대상자 사무실이 있던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 승강기가 없어 고령의 이용자들이 사용하기 불편한 점을 반영해 2020년부터 단독 건립 부지를 물색했다. 지난해 3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고 매입 절차 등을 거쳐 지난해 말 25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

용산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신설하는 등 유공자 예우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지역 내 보훈단체는 9개, 보훈가족은 2600여명에 달한다”며 “보훈회관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명예를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