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는 21일과 22일 학교 대운동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체육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체육행사에는 청소년과 어린이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체육행사의 안전관리와 게임 진행은 광주대 자원봉사캠프, 학생회봉사단, GU스포츠봉사단 소속 40명의 학생과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가 맡았다.
학교 대운동장 한 켠에 마련된 10여 종의 에어바운스는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들은 단체와 개인 미션 장애물을 통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술래잡기’ 등의 게임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웃음과 함성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참석자들의 환호가 이어지면서 코로나로 움츠러들었던 캠퍼스 곳곳에 활기가 넘쳤다.
광주대는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 부스를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활동도 벌였다. 참석자들은 머그컵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 이름 등을 적으며 추억을 남겼다. 완성된 머그컵은 무료로 제공됐다.
광주대는 19일과 20일 개최된 2022학년도 연합 스포츠대회 및 장기자랑 행사와 연계해 지역민 참여 속에 체육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박원빈(스포츠과학부‧4년) 광주대 총학생회장은 “코로나 장기화에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즐거움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닌,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