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국정안정 53.5%, 정부견제 40.9%”

입력 2022-05-23 11:17 수정 2022-05-23 13:0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 안정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여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국정안정론’은 53.5%, ‘정부견제론’은 40.9%로 각각 집계됐다.

응답 간 격차는 12.6% 포인트였다.

한 달 전 이뤄진 조사와 비교해 국정안정론은 6% 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견제론은 6% 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5.9%,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8.3% 포인트다.

한 달 전 같은 조사의 12.8% 포인트보다 5.5% 포인트 더 벌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전후 행보가 국민통합에 부합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1.4%가 ‘부합한다’, 39.6%가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가 55.7%, 부정 평가가 38.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50.2%, 민주당 31.0%, 정의당 4.6% 순이었다.

윤 대통령이 미국 주도로 곧 출범하는 신(新)경제통상 협력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57.3%, 반대 의견이 20.7%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