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가의 가구당 연간 소득이 전년대비 2.8% 증가한 3813만원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임가 경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2006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임가 경제조사는 임가의 소득 지출 자산 부채 등 경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육림업·벌목업 채취업 등 8개 업종에 종사하는 임가 1110가구다.
전년 대비 임업소득은 5.2% 증가한 1239만원이었으며, 임가 소득 중 임업소득 비중을 의미하는 임업 의존도는 32.5%였다.
임업외 소득은 4.8%, 이전소득은 5.1% 증가했고 비경상소득은 18.6% 감소했다.
가계지출은 연 2901만원으로 전년도의 2958만원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 중 오락·문화 등 소비지출은 2482만원으로 85.6%를 차지했다.
자산은 5억67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부채는 2729만원으로 5.6% 감소했다. 부채의 경우 토지자산 등 고정자산이 4억3146만원으로 임가 자산의 85.2%를, 임업용 부채는 954만원으로 34.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대익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임업인들의 노력으로 임가소득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를 제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을 돕고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