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교육동맹 5·18 연수

입력 2022-05-22 15:07

광주시교육청은 대구·경북지역 교원을 초청한 가운데 국립5·18민주묘지 등 5·18 사적지 일원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이어진 연수에서 대구·경북과 광주의 교원들은 함께 5.18 사적지를 돌아보며 대구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20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5·18 최초 무대극 '금희의 오월'을 관람했다. 이어 21일에는 전일빌딩245,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등 옛 전남도청 일대를 방문했다. 5·18청소년축제 'RED FESTA'에도 참여했다.

연수는 전국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 중 1차 프로그램이다. 전국 각지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5·18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의 많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5·18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교조 대구지부와 광주지부의 달빛교육동맹, 2021년 전국 시도교육감 5·18민주화운동 교육 전국화 공동선언의 취지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광주시교육청과 전교조 광주지부가 공동 주최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대구 2·28민주운동과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토대로 한 달빛 교사의 연대가 매우 뜻깊다”며 “연수를 계기로 대구와 광주의 교육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