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신한울1호기 원자로 22일 첫 가동…국내 27번째

입력 2022-05-22 13:09
경북 울진 신한울1호기(사진 왼쪽)가 22일 오전 11시 첫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22일 경북 울진 신한울1호기가 이날 오전 11시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원자로 가동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신한울1호기는 140만㎾급으로 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다. 지난해 7월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기능시험 등을 거쳐 가동에 들어갔다.

신한울1호기는 핵심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 등을 국산화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발전소다.

다음 달 초 전력을 생산하고 단계별 주요 시험을 거친 후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한울1호기 노형인 APR1400은 국내에 신고리 3·4호기가 가동 중이다.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하는 등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