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21일)에 맞춰 일주일간 문화다양성주간을 운영해 왔다.
24일 오후 2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협약 국제토론회’가 열린다. 문체부와 유네스코가 공동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가 올해 발간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협약 국제보고서’의 한국어판 발간을 기념,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를 위한 국내외 노력을 살펴본 뒤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보고서 집필에 참여한 막달레나 모레노 무지카 국제예술위원회·문화기관연합 사무총장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왓챠와 지니뮤직, 교보문고는 이 기간 ‘문화다양성 추천 전시(큐레이션전)’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작가 정세랑, 유튜버 김겨울,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작가 배순탁, JTBC 팬텀싱어 출신 소리꾼 고영열,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싱어송라이터 이랑, 영화평론가 주성철, 대중문화평론가 김도훈, 영화기자 이화정 등 10명이 추천한 영화·음악·책 등 112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국 24개 문화재단은 공연·전시·토론회·상영회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종로·구로·김포·성동·영등포·인천서구·인천영상위원회 등 수도권 7개 기관은 연극·영화제·전시·공연·북토크 등을 진행한다. 인천영상위에서 주관하는 제10회 디아스포라 영화제에서는 20일부터 8일간 문화다양성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