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의 남이섬이나 전남 담양군까지 가지 않고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메타쉐쿼이아길이 있다.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 방문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메타세쿼이아길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 프레임 등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늘공원 아래 길게 뻗은 1.2㎞ 코스와 난지천공원 유아숲체험원 내 1㎞ 코스가 있다.
이외에도 반대편 노을공원에는 ‘그림자의 그림자’ 등 야외 조각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용남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월드컵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은 바쁜 일상 속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라며 “메타세쿼이아길을 찾는 시민들이 도심 속 자연에서 연인,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따듯한 시간을 보내며 각자만의 인생샷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