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4년간 민주당이 지방권력 95% 장악, 민생은 나아지지 않았다”

입력 2022-05-20 12:06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20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회의'에서 공약실천서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0일 “지난 4년 더불어민주당이 지방권력 95% 장악했지만 민생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20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기 현장회의에서 “민주당정권은 오히려 힘의 우위를 앞세워 자신들 주머니 채우는 데 급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처 받은 도민의 삶, 도민의 민생 치유하는 것으로 도정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감면과 초등학생 아침 무상급식 전면 실시,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4년간 멈춰있던, 희생당했던 주민들에 대한 치유와 회복, 힘 있는 대안으로 경기도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20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회의'에서 공약실천서약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선동 공동선대위원장, 김 후보,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장 사랑하는 후보가 김은혜”라면서 “김 후보가 (대선캠프) 공보단장을 맡았는데, 그때 윤 대통령께서 사석에서 감탄했다. 김 후보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이렇게 똑똑한지, 열정이 넘치는지 몰랐다’ ‘밤잠을 안 자고 일한다’ ‘김은혜는 언제 자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선거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라면서 “경기도에서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고, 진정한 우리의 정권교체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경기도민 여러분 지난 4년간 얼마나 힘드셨는가”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가 아니다. 바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생활, 경기도 구석구석 동네의 이야기가 내 삶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역밀착형,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지역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경기도를 살릴 것”이라며 “경기도를 살리기 위해 헌신할 후보들의 공약을 중앙당이 힘껏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