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 사고…8명 중경상

입력 2022-05-19 22:19 수정 2022-05-19 22:44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에 나섰다.

울산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50분쯤 울산 남구 온산공단 에쓰오일 정유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울산소방본부에 접수됐다.

화재 당시 강한 폭발이 발생하면서 충격으로 인근 지역까지 흔들렸다는 신고도 잇따라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까지 6명이 중상을 입었고, 2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차 39대와 인력 120명을 동원해 화재 작업에 나섰으나 불길이 거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쓰오일 측은 휘발유 추출 공정 중 콤프레셔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 규모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