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구 메이저리그 부산서 열릴까?…실사단 방문

입력 2022-05-19 15:44 수정 2022-05-19 16:10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1회말에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 장소는 부산 사직구장이나 서울 잠실구장, 고척 돔구장 중 한 곳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MLB 사무국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했다.

MLB 사무국 짐 스몰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등 14명은 이날부터 사직구장과 김해국제공항, 세관, 하얏트·조선비치·롯데호텔 등을 둘러본다.

이들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 잠실구장과 주변 시설을 둘러봤다.

MLB 사무국, 부산 사직야구장 답사…올스타 투어 검토. 연합뉴스

MLB 사무국은 앞서 2014년과 2018년 올스타 투어를 일본에서 진행한 바 있고, 2019년 3월에는 도쿄돔에서 MLB 개막전을 개최했다.

이어 2020년 상반기 한국에서 MLB 경기 개최를 타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한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찾아감에 따라 한국야구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리그 ‘2022 MLB TOUR’ 이벤트가 부산에서 성사될지 주목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