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 장소는 부산 사직구장이나 서울 잠실구장, 고척 돔구장 중 한 곳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MLB 사무국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했다.
MLB 사무국 짐 스몰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등 14명은 이날부터 사직구장과 김해국제공항, 세관, 하얏트·조선비치·롯데호텔 등을 둘러본다.
이들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 잠실구장과 주변 시설을 둘러봤다.
MLB 사무국은 앞서 2014년과 2018년 올스타 투어를 일본에서 진행한 바 있고, 2019년 3월에는 도쿄돔에서 MLB 개막전을 개최했다.
이어 2020년 상반기 한국에서 MLB 경기 개최를 타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한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찾아감에 따라 한국야구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리그 ‘2022 MLB TOUR’ 이벤트가 부산에서 성사될지 주목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