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일에 만취한 현역 군 장교가 여고생을 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만취 상태에서 길을 가던 여고생을 때린 혐의(폭행)로 현역 군 간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도산동 한 길에서 지나가던 10대 학생 B양을 발로 걷어찬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광주에 주둔 중인 모 부대 소위인 A씨는 만취 상태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당시 사복 차림이었다.
경찰은 폭행 경위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군사경찰에 A씨의 신병을 인계할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