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교통 환경 개선해 자족도시 성장 이뤄낼 것”

입력 2022-05-19 13:47

“2030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고양시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MZ세대의 정치참여가 활발하다. 경기 고양시에서도 2030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해 고양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까지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젊은 정치인이 있다. 고양시 제7선거구에 출마한 이상원(32)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후보다. 이상원 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이상원 후보와 일문일답

-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고양청년회의소 활동을 하며 정치의 꿈을 키워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든 세대는 N포 세대들을 대변해 목소리를 낼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결혼 대신 경기도의원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현재 고양시의 가장 큰 문제는 교통이라고 생각한다. 교통 환경 개선은 지역 주민들의 현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통 환경이 좋아져야만 기업유치도 가능하고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세대는 서울로 출퇴근을 하면서 교통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미래 세대들은 출퇴근이 원활한 환경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에는 교통환경 개선으로 기업유치까지 이뤄져 고양시민들이 내 집과 가까운 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 출마 전에는 어떠한 활동을 했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했다. 허리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창업을 했다. 야구 선수들을 위한 앱을 개발했는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지원금을 지원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10여 년 전쯤 고양시로 이사하면서 지역 발전과 봉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고양청년회의소를 알게 돼 가입 후 꾸준히 활동해 현재 내무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고양청년회의소의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슬로건에 큰 울림을 받아 고양시 청년을 위해 제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왔다. 고양청년회의소의 많은 선배님이 걸어간 정치라는 길을 걸어가고자 국민의힘에 입당해 출마까지 하게 됐다.”

-주요공약을 설명해 달라

“식사·풍산·고봉동 주민들이 원하시는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크게 교통·문화·환경으로 구성했다. 먼저 출퇴근 시간 왕복 50분 단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트램 ‘식사선’ 조기 착공과 고양선 연장 추진, 견달산로 확장 및 포장 정비, 풍동지구~대곡역 도로연장, 식사동에서 대곡역까지 빠르게 연결되는 버스 노선 추진,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교통 사각지대 문제 등을 해소하겠다. 또한 학교부지 용도변경 문제를 해결, 과밀학급 해결을 위한 학교 신설, 고봉동 커뮤니티센터 접근성 개선 위한 셔틀버스 도입, 백마교 하부 정비 등을 추진하겠다. 환경 개선을 위해서 주민기피시설 이전, 식골공원 내 물놀이 가족공원 조성, 서울~문산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추진 등 소음 문제 해결, 사리현동 하수관로 신속 추진 등을 이뤄내겠다.”

-시민들에게 한 마디

“아직 많이 배워야 하고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다른 정치인처럼 말만 하는 것이 아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주민과 소통하며 빠르게 처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제가 그동안 살아왔던 경험들을 토대로 항상 귀를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당장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면 빠르게 해결하고 중, 장기 현안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여 해결책을 마련하겠다. 제 공약 중 주민 배심원단을 구축해 공약을 만들고 해결하는 과정까지 주민분들과 소통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공약이 있다. 항상 열린 귀로 주민을 위해 뛰는 도의원이 되겠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