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40.9%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8%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9.9% 포인트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1.7%,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이 16.3%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 후보 55.3%, 윤 후보 35.8%로 이 후보가 앞섰다.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43.5%,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45.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6% 민주당 41.0%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 46.7% ‘잘 못할 것’ 44.8%로 집계됐다.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리얼미터가 같은 기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43.8%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43.2%를 기록했다.
격차는 0.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경기도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조사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60.8% 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32.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해 안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 앞섰다.
분당갑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6~17일 분당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조사했다.
계양을 조사와 경기도지사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분당갑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세 조사 모두 무선 90%, 유선 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