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박살’ 김새론 “채혈결과 2주 뒤…조사 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22-05-18 15:03 수정 2022-05-18 16:15
배우 김새론. 뉴시스

배우 김새론(22)이 음주운전 혐의 관련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김새론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없이 귀가 조치했다”며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추후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새론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그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로등과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일부가 파손됐다. 김새론은 음주측정을 거부, 인근 병원에서 채혈한 상태다.

지나가던 시민이 ‘SUV 차량이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번 들이받고 비틀거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으며, 경찰 단속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배우 음주운전 추정’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김새론의 음주운전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자동차 범퍼 등은 산산조각 난 채 바닥에 떨어져 있고 변압기는 밀려난 모습이다. 한 네티즌은 “(김새론이) 변압기를 들이받아서 저기까지 밀려났다”며 “인근 스타벅스는 결제가 안 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채혈 검사 결과가 나오면 김씨의 혐의를 확정 지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김씨가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취했다”며 “김씨가 ‘가드레일에 부딪히고 구조물을 들이박고 막 그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 후 영화 ‘아저씨’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눈길’ 및 드라마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여왕의 교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