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오프라인 ‘플레이엑스포’ 수출액 역대 최대

입력 2022-05-18 08:36 수정 2022-05-18 08:45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가 8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성황과 수출계약 추진액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최대의 종합 게임쇼’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12일부터 15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플레이엑스포’에 7만602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인플루언서 인비테이셔널, 캠퍼스 대항전 등으로 진행된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은 채널 합산 누적 시청자가 45만29명에 이르렀다.

특히, 올해는 참관객이 즐길 수 있는 게임 퀴즈대회, 진로 강연, 코스티벌(코스튬 플레이) 대회 및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가족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축제의 장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단독 부스로 참가해 게임 체험과 이(e)스포츠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었다.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이터널 리턴’도 단독 참가해 게임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 가족형 게임센터’에서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으로 지정된 ‘점수 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을 전시해 아케이드 게임의 미래상을 제시했으며, ‘루리콘’에서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엘든 링’의 특별 전시회 ‘빛바랜 자여, 일어나라’를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는 ‘경기갓겜대학’ 부스를 운영해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을 위한 경콘진의 사업을 소개하는 홍보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홍보와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기업 대 기업(B2B)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린 기업 대 기업 수출상담회는 계약추진액이 1억3435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억1067만 달러보다 약 21% 증가한 수치다.

도는 홈페이지 비즈매칭시스템, 24시간 온라인 상담과 통역 지원, 국내 개발사 대상 홍보 영상 제작과 해외 언론 홍보,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활성화를 도왔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참관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다음 해에는 더욱 알차고 내실있는 2023 플레이엑스포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