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대통령, 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

입력 2022-05-17 17:04 수정 2022-05-17 17:19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18개 부처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제외한 인선이 마무리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한 장관과 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보류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9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1일에 열렸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특히 한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자녀 스펙 관련 의혹 등 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며 임명을 강행할 뜻을 시사했다. 한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기한(16일)이 지나자 곧바로 임명을 재가한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국회 동의 없이 임명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