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17일 영·호남 장애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제8회 영·호남 장애인 화합 친선대회’를 개최했다.
달성군과 전남 담양군은 1984년부터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협회 지회에서도 자매결연을 체결해 올해 8번째 행사를 치렀다.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친선대회는 김문오 달성군수, 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달성군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을 시작으로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 견학, 비슬산과 사문진 역사공원 문화탐방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비슬산 정상을 담양군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관광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과 담양군이 영·호남 우호협력의 주역으로 활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승윤 달성군지회장은 “장애인이 당당하게 지역교류의 주체가 돼 공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운복 담양군지회장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영·호남 교류를 다시 잇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