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는 17일 의정부시 가능정수장 염소가스 저장실을 방문해 염소가스 관리 부실 문제를 점검했다.
최근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가 관리하는 가능정수장에 맹독성으로 분류되는 염소가스의 저장실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부실하게 관리되는 문제가 지적됐다.
염소가스는 독성이 강해 공기 중에 미량이 노출되고 눈, 코, 목의 점막에 닿으면 피부나 살이 짓무르고 치아 부식, 기관지염 등을 유발한다. 그러나 최근 염소가스 저장실에 대한 안전관리가 부실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동근 후보는 “맹독성으로 분류되는 염소가스의 저장실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염소가스 저장실 바로 밑에는 13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있고 인근에는 오래된 주택들도 위치해 있다. 주민들이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며 위험시설에 대한 강력한 통제조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김동근 후보는 “주민의 안전은 그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다. 의정부시장이 된다면, 안전성이 강화된 현대식 소독설비 도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