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경남도, 200억 규모 지역뉴딜 벤처펀드 결성

입력 2022-05-17 14:38 수정 2022-05-17 14:54

울산시와 경상남도가 울산·경남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울산시와 경상남도는 비엔케이벤처투자가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1호 자(子)펀드인 ‘비엔케이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중점 투자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울산·경남 지역에 있는 규제자유특구 및 물 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기술력은 뛰어나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 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펀드 규모는 200억원이다.

이번 펀드는 울산·경남 지역 소재, 규제자유특구 및 물 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으로, 기술력은 뛰어나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물 산업은 수자원산업 및 물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울산시, 경상남도, 한국모태펀드,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해 조성했다.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지역 기반의 모(母)펀드로서 부산시와 충청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조성됐다.

지난 2021년 12월에 1차 출자공고를 통해 총 400억 원 규모의 2개 자 펀드를 운용할 투자사로 비엔케이벤처투자㈜, ㈜경남벤처투자를 선정했다. 오는 2024년까지 매년 400억 원씩 총 1200억 원 규모로 6개 자 펀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운용 중인 5개의 벤처펀드에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더해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규 출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