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후원금 의혹’ 성남FC·두산건설 압수수색

입력 2022-05-17 14:31 수정 2022-05-17 14:49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 2일 성남시청 5개 과를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의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부터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FC 구단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일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후원금 의혹은 이 위원장이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 등의 기업으로부터 약 16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한 뒤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성남FC 측에 후원금을 제공한 기업은 총 6곳으로 두산을 포함해 네이버, 농협, 분당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