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소 상용차 시험센터 음성에 착공

입력 2022-05-17 14:24

충북 음성에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선다.

충북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7일 음성군 성본일반산업단지에서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연면적 2271㎡ 규모로 초고압용기부품 시험동과 가연성가스용기 시험동, 가연성가스 부품 시험동 등이 갖춰진다. 국비 171억원 등 260억원을 들여 2024년 1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버스 및 트럭 등의 상용차와 수소연료전지로 가동되는 중대형 제품의 내구·신뢰성을 시험·평가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도 음성에 들어선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액화수소 제품은 이곳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아야 유통이 가능하다. 2025년 운영된다.

도는 충북혁신도시 일대에 국가 수소 안전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충북혁신도시에는 국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관련 기관이 집적화 돼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는 우리나라 수소경제 확산과 향후 증가할 수소 상용차의 시험평가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며 “충북은 수소경제를 뒷받침하는 수소안전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