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김동연 오차 내 접전…오세훈·송영길 25%p 격차”

입력 2022-05-17 09:40 수정 2022-05-17 14:30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연합뉴스

6·1 전국동시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경기도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는 37.2%, 김동연 후보는 34.7%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차범위 이내인 2.5%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1, 2위 후보가 접전인 상황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의 지지율을 나타낸 것이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 공원 이벤트광장에사 열린 서울특별시학원연합회 2022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한형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2.4%의 지지율을 기록해 27.2% 지지율을 얻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25.2% 포인트 앞서, 배 가까운 격차를 나타냈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39.6%를,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32.5%의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5.3%의 지지율로 뒤따랐다.

서울과 인천의 조사 표본은 각각 803명, 800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20%) 및 무선(8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서울·인천 ±3.5% 포인트, 경기 ±3.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4∼15일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충북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49.5%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 노영민 후보(34.1%)를 15.4%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44.1%,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41.7% 지지율을 나타내 2.4%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충남지사 선거는 천안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대전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45.8%,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41.2%의 지지율을 보였고,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48.2%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 이광재 후보(41.7%)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지역별 표본은 대전과 충남이 각각 800명, 충북 802명, 강원 806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이 역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