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도 3관왕에 오르면서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BTS가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BTS는 이 시상식에서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이번까지 6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들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내리 수상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올해 받지 못했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BTS는 실크 소닉, 록밴드 글래스 애니멀스 등 굵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BTS가 이 상을 받은 건 벌써 세 번째다. 원디렉션과 더불어 해당 부문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아델, 두아 리파, 에드 시런 등 세계적 팝스타들이 후보에 올랐던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에서도 BTS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톱 셀링 송’ 부문에는 지난해 발매된 메가히트곡 ‘버터’(Butter)가 뽑혔다. 지난해 BTS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이 상을 받았다. 이날 BTS는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다음 달 10일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