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3∼14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는 56.5%, 송 후보는 3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5.1% 포인트다.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이전 조사 때(21.9% 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4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후보는 40.5%, 김동연 후보는 38.1%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이내인 2.4% 포인트다. 이 외에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4.0%였다.
김은혜, 김동연 후보는 지난달 29∼30일 같은 조사에서 지지율이 각각 42.7%, 42.6%를 기록해 0.1% 포인트 차를 보였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가상번호)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서울과 경기는 최대 ±3.1% 포인트, 인천은 ±3.5% 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