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럽 최초, 최대 규모의 K팝 페스티벌 ‘K팝 플렉스’가 열렸다.
도이체 방크 파크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소속돼 있던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팀의 홈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팝가수 콜드플레이, 비욘세, 핑크, 리한나, 에드시런 등이 공연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1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K팝 플렉스’에는 엑소 카이, 몬스타엑스, NCT드림,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마마무 등 정상급 K팝 가수 10여개 팀이 출연한다. 첫날인 14일 공연은 4만4000석 전석이 매진됐고, 15일에도 3만여석이 팔렸다.
이날 공연장을 가득 채운 K팝 팬들은 무대에 오른 가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공연을 즐겼다. 행사장 앞에서는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한국관광공사가 팬데믹 이후 유럽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행사인 ‘2022 코리아 페스티벌’을 열었다.
공연을 주최한 SBS는 “영국 파트너사 KPE, 독일 파트너사 PK 이벤츠와 EFS, 한국 파트너사인 성수동미디어그룹,세중인터내셔널과 함께 추진하는 다국적 K팝 콘서트 프로젝트”라며 “올해 첫 번째 도시인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기점으로 향후 유럽 기타 지역에서도 K팝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