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SGB, 럼블 스테이지 합류

입력 2022-05-15 17:39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과 사이공 버펄로가 럼블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15일 부산 진구 브레나에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A조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앞서 3승0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던 T1은 이날 2경기에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를 잡아 4승0패를 기록했다. 2승1패를 누적했던 사이공 버펄로는 팀 에이스(1경기)와 DFM(3경기)을 모두 꺾어 4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조 2위 이상을 확정짓고, 상위 라운드인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사이공과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DFM은 사이공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패배하면서 1승4패를 기록했다. 잠시 뒤 펼쳐지는 팀 에이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이겨도 4승 고지를 밟지 못한다. 팀 에이스는 사이공에 지면서 0승4패가 돼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됐다.

사이공과 DFM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였다. 사이공이 라인전을 앞서나갔지만, DFM이 노련한 운영으로 게임을 뒤집었다. 오브젝트를 모두 내주고, 잔뜩 웅크린 채 후반을 도모하던 사이공은 두 차례의 기적적인 대규모 교전 승리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대회의 6강전 격인 럼블 스테이지에 나설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A조에선 T1과 사이공이, B조에선 로열 네버 기브업(RNG)과 PSG 탈론이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해 자격을 얻었다. C조에선 G2 e스포츠와 이블 지니어스(EG)가 도전장을 내민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