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가 그룹 스테이지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G2는 14일 부산 진구 브레나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5일 차 경기(C조 2라운드 경기)에서 이블 지니어스(EG)와 팀 오더 상대로 각각 2승씩을 추가했다. 최종 성적 8승0패를 기록, C조 1위 자격으로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그룹 스테이지의 상위 라운드인 럼블 스테이지에는 그룹 스테이지의 각 조 1·2위만이 출전한다. 가장 먼저 그룹 일정을 끝낸 C조에선 G2와 2위 EG(4승4패)가 진출했다. 로열 네버 기브업(RNG)의 재대결로 일정이 미뤄진 B조는 14일 C조 일정이 마무리된 직후, T1이 속한 A조는 15일에 진출팀을 가린다.
독립국가연합(CIS) 대표팀의 불참으로 3개 팀만이 경합한 C조는 팀들 간 실력 차이가 뚜렷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G2는 EG와 오더 상대로 단 한 차례도 넥서스를 내주지 않았다. EG는 G2와의 맞대결 네 번을 모두 패했지만 오더 상대로는 전승을 거뒀다. 오더는 전패(0승8패)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G2 선수들은 이날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시종일관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오더와의 마지막 대결에선 탑 요네, 정글 세주아니, 미드 그웬을 플레이하는 등 메타와 동떨어진 전략을 선보였다. EG는 지역 라이벌을 꺾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매서운 이니시에이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무너졌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