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 도전…변재일과 맞붙을 듯

입력 2022-05-13 17:03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인 김영주(사진) 의원이 13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후반기 국회부의장에 출마하려고 한다”며 “생산적인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의원님들의 정책개발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국익을 위해 의원 외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우선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국회로 거듭나려면 여야 간에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화해야 합니다”며 “국회부의장으로 소통의 메신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경선을 오는 24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6~17일 후보 등록을 받는다.

국회의장에는 김진표·이상민·조정식(5선) 의원 등이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상희 현 부의장(4선)과 안민석 의원(5선), 우상호 의원(4선)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의장에는 김영주 의원과 변재일 의원(5선)이 출마할 예정이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