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AI융합혁신대학원’ 선정…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

입력 2022-05-13 12:05

충남대가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융합혁신대학원’에 선정됐다.

13일 충남대에 따르면 과기부는 전날 이 사업 대상자로 충남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에리카 등 5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AI융합혁신대학원은 인공지능 융합을 통한 산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이다. 총 18개 대학이 신청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비수도권 대학 중에는 충남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며 정부 연구개발비 52억5000여만원, 대전시·충남대 지원 등을 포함해 총 58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충남대는 대학원을 통해 AI메디바이오·AI농생명바이오·AI스마트라이프의 연구 체계를 조직하고, 대전·충남 전역의 인공지능융합 교육 및 연구 확산을 위한 협력기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충남대병원의 참여 아래 기존 특성화 분야인 바이오 분야 AI융합인재양성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특화산업 분야인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시티 분야 인재 양성의 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정부의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거점형 AI융합특화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