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경기도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15일 첫 회동을 갖는다.
6·1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가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원팀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것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15일 열리는 안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김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식사를 한 뒤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고, 이후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원팀 행보에 속도를 내면서 경기도 민심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안 후보와 김 후보 측 선거 실무팀은 지난 9일 처음 만나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윤석열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선 경기도를 포함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며 “안 후보와 김 후보는 서로를 위해 같이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는 물론 경기도 지역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두 후보가 함께 경기도 구석구석을 찾아 다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8일 보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기지사를 포함해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출마자까지 우리 당의 후보를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