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귀향한지 3일 만에 첫 외출을 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12일 오후 12시45분쯤 사저를 나섰고 부모 묘소를 찾아 귀향 인사를 올렸다.
전날 가벼운 셔츠 차림이었던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정장을 갖춰 입고 사저를 나섰다. 김정숙 여사는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다.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은 1978년, 모친은 2019년 별세했다.
문 전 대통령의 부친과 모친이 함께 잠든 하늘공원은 평산마을에서 2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묘소를 참배한 후 오후 2시쯤 평산마을 인근 통도사를 찾아 현문 주지 스님을 예방했다.
현문 주지 스님은 문 전 대통령과 만나기 전 취재진에게 “5년 동안 고생하셨으니 자연 속에서 조용하게 편안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