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변성완·김영진 3파전…“부산시장은 내가 적임자”

입력 2022-05-12 16:28

12일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과 함께 부산시장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 정의당 김영진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세 후보는 모두 이날 오전 부산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며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이 부산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꼭 입증해 보이겠다”고 재선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충렬사를 참배한 후 곧바로 동래시장을 방문해 첫 번째 선거운동에 나섰다.

변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었던 부산이 지난 25년 동안 침체를 거듭하며 사람들이 떠나가는 도시로 전락했다”며 “시장 권한대행 등 27년 동안 부산에서 일한 유능하고 청렴한 행정전문가로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 4개 진보정당 단일후보인 김 후보는 "겉은 화려하지만, 실속 없는 난개발 정책 중심의 정치는 종식하고, 시민 안전과 일자리 보장을 통한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