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총선’ 보궐선거 7곳 여야 대진표 나왔다

입력 2022-05-12 16:16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왼쪽 사진)와 경기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7곳의 후보자를 12일 확정하면서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주 제주을 국회의원 후보로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에 대한 공천안을 의결했다.

앞서 제주을에서 일반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 결과, 부 전 위원장이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승욱 제주문화역사나들이 이사장, 김용철 회계사, 현덕규 제주 4·3중앙위원회 위원을 제쳤다.

부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승부를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결정된 경기 분당갑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비롯한 나머지 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도 확정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분당갑에 각각 안 전 위원장과 김병관 전 의원, 인천 계양을에 윤형선 당협위원장과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출격시켰다.

직전 대선에서 후보로 뛰었던 안 전 위원장과 이 전 지사가 선거에 뛰어들면서 이번 재보선은 사실상 ‘대선 시즌 2’라는 평가가 나온다. 7명의 국회의원이 새로 선출되는 만큼 ‘미니 총선’ 급이라는 설명도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선 충남 보령·서천의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과 나소열 지역위원장, 대구 수성을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김용락 지역위원장, 강원 원주갑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원창묵 전 원주시장, 경남 창원 의창 김영선 전 의원과 김지수 지역위원장 간의 대결이 확정됐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