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2만명 생리용품 구입비 14만4000원씩 지원

입력 2022-05-12 15:25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여고생 2만여명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1인당 14만4000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여고생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 지맵(Z-MAP)에 가입한 후 신청하고, 학교 생리용품 지원 업무 담당자가 승인하면 2~3일 내 모바일 제로페이로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5월 16일~6월 3일이다.

시교육청은 생리용품 지원과 함께 보건교육용 자료 ‘올바른 생리용품 사용방법(월경교육용 영상)’을 제작해 각 학교에 보급했다. 시교육청 유튜브(https://youtu.be/BES6K-Tktlo)에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생리용품지원사업은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2월26일 공포한 여학생 생리용품지원 조례안에 근거해 광주광역시와 협력해 실시하는 복지사업이다.

이병관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장은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제로페이를 통해 생리용품의 보편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며 “여고생들의 건강권 보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