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550선 붕괴…이틀 만에 또 연중 최저

입력 2022-05-12 14:55 수정 2022-05-12 15:18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2일 코스피지수가 2550선마저 깨지면서 3거래일 만에 연중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44.53p(1.72%) 하락한 2547.74를 기록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일 2553.01포인트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2547선까지 떨어지며 2거래일 만에 연중 최저점 기록을 다시 깼다.

개인 투자자만 매수세를 보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316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9억원, 182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 하락세다. 기계, 은행, 화학, 서비스업 등이 3% 이상 밀리고 있고 건설업, 섬유의복, 의약품 등도 2%이상 약세다.

시총 상위주 역시 줄줄이 내림세다. LG화학, 카카오가 5% 이상 빠지고 있고 셀트리온이 4% 이상 하락세다. 네이버, 삼성SDI 등도 3% 이상 밀리며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도 1% 이상 약세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