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자중기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산자위원들이 이창양 후보자와 이영 후보자의 청문보고서에 대해 채택의견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자는 이번에 진행된 청문회에서 지적된 국민 의혹과 문제점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부터 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대기업까지 우리의 경제를 이끄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산자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두 후보자에게 여러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과제가 산적한 점을 고려해 보고서 채택을 결정했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후 국무회의 전 두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현 정부 장관들과 함께 첫 국무회의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정족수는 국무회의 구성원 20명의 과반인 11명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윤석열정부의 국무위원은 대통령을 포함해 10일 임명된 장관 7명과 이날 임명된 두 장관을 포함해 10명으로 늘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