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스쿨 변호사 배출 전국 2위

입력 2022-05-11 16:30

전남대가 올해 변호사 시험에서 124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기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은 11일 발표된 제11회 변호사시험 결과, 모두 124명이 합격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국립대 중에서는 1위다.

전남대는 제1회 시험부터 올해까지 모두 1028명의 변호사를 배출해 졸업생 대비 84%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전남대 법전원은 그동안 1200여명의 법학전문석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신규검사(12명), 경력판사(12명), 재판연구원(48명), 장기 군법무관(33명), 단기‧공익법무관(28명), 경찰 경감특채(9명) 등 다양한 법조영역에 진출했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 560명 중 255명이 전남대 법전원 출신이다.

법전원은 그동안 다양한 학부 전공자를 선발해 법률 전문가로서 소양을 갖추도록 교육 체계를 개편해왔다. 이론 교과 수업은 물론 ‘법률상담 클리닉’, ‘실무 수습’ 등 다양한 실습 과정을 접목해왔다.

법전원은 또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부생들을 위해 변호사시험 전담팀을 상설화했다.

재학생들이 매주 기출 문제를 활용한 모의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과목별 답안작성을 통해 수많은 사례해결을 연습하도록 지도해 왔다.

정훈 법전원장은 “국내 최고의 법조인 양성기관으로서 우뚝 서기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