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공연장 대관료 지원사업 펼쳐

입력 2022-05-11 16:02

광주문화재단이 공연예술단체·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에 적극 나섰다. ‘공연장 대관료’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11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 민간 공연예술단체·예술인이 안정적으로 공연작품을 창작·발표할 수 있도록 대관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관료는 공연제작비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공연예술단체 등은 코로나19로 크게 줄어든 관객으로 인해 대관료 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한 공연과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된 공연이다.

공연법상 정식 등록된 공연장에서 진행된 기초공연예술 분야(연극/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 예술) 공연 대관료·부대시설 사용료의 최대 90%를 지원할 예정이다.

단체·개인에 대해 연간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심사를 거쳐 지원 규모를 결정한다. 예술단체·개인 활동 소재지 기준으로 광주광역시에 주소가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재단은 단체 수와 예술인의 모집인원을 제한하지 않고, 매회 차 공모에 지원한 건수에 비례해 대관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는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는 데 1차 공모 일정은 오는 23일까지다. 2차 공모는 7월, 3차 공모는 11월이다.

1차 공모의 경우 먼저 행정심사에서 적격성 평가를 통과한 단체·개인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6월 중 결과를 발표한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며 ”지역 단체·예술인이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