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산 북구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인 ‘금빛노을브릿지’(가칭)가 준공됐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금빛노을브릿지 전망대에서 박형준 시장과 전재수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금빛노을브릿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명생태공원과 낙동강 하구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이 보행교는 행정절차 등을 거쳐 이달 말 개통될 예정이다.
금빛노을브릿지는 길이 382m, 너비 3m 규모의 부산지역 최장 전용 보행교로, 총사업비 227여억원이 들어갔다.
시는 또 2024년까지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인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를 준공할 계획이다. 낙동강권에 화명생태공원, 구포시장, 덕천동 젊음의 거리 등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이 완성된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15분 거리 안에서 의료, 보육, 문화, 생활체육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시는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보행교인 ‘수영강 휴먼브릿지’를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또 부산 사상구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사상리버프런트'를 조성하고 남구 용호부두 재개발사업으로 일대를 조망하는 보행교인 드래곤브릿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금빛노을브릿지와 같은 문화·여가·복지가 함께하는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