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경자청, 복합물류 생태계 활성화 전문가 회의 개최

입력 2022-05-11 13:56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복합물류·운송 분야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부진경자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대회의실에서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인 복합물류·운송 분야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의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 과정에서 경자청의 추진 과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동명대, 동서대, 한국해양대, 대우로지스틱스, 동원 BIDC,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관세물류협회 등에 소속된 물류 분야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풀필먼트센터 구축, 디지털 기반 한국형 쇼룸 등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 제안 등 기존 물류산업의 디지털화를 통한 신성장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또 항만배후단지의 동일 부지 내에서 제조업과 물류업 동시 영위가 가능하도록 입주를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용도 논의했다.

경자청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시를 거쳐 ‘복합물류·운송’을 포함한 4개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앞으로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신항과 함께 물류 트라이포트의 핵심 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화물의 단순 보관이나 수송을 넘어 물류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도록 규제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