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행사가 끝난 후, “대통령은 특정 진영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전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다. 특정 진영이나 검찰이 아니라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길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꼭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길 당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 새 정부가 출범했다. 많은 국민께서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윤 대통령의 임기 첫날을 지켜보고 있다. 그럼에도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인수위 활동과 초대 국무위원 인사에서 보여준 행보로 많은 국민께서 우려하고 있다. 불통, 독단, 독선, 독주가 아니라 소통, 협치, 통합의 길로 나서길 당부드린다”고 적었다. 또 “경제위기가 우려되는 시기”라며 “치솟는 물가로 국민의 삶이 어렵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새 정부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1390만 경기도민의 삶을 위해 뛰고 있는 도지사 후보로서 윤 대통령이 민심을 받들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