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욕설 음성 파일을 확성 장치로 재생한 유튜버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극우 유튜버로 알려진 A씨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장소 인근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확성 장치를 통해 이 상임고문의 욕설 음성 파일을 송출한 혐의 등으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법에서 규정한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대담장소 또는 대담, 토론회장에서의 연설·대담·토론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을 위해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다.
A씨는 고발 이후 경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하다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이날 체포됐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