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마친 뒤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임기 1호 법안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1호 법안, 1호 안건으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한 뒤 김대기 비서실장, 강인선 대변인, 안상훈 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과 둘러앉아 회의를 진행했다.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에서 용산의 10층짜리 건물로 이전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주집무실은 2층에 있다. 비서실 경호처 민관합동위원회는 4~10층, 기자실은 1층에 마련됐다. 2층에는 2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0시 용산 집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따른 첫 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