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尹 정부 성공 기대…독주·독선 경계해야”

입력 2022-05-10 11:26 수정 2022-05-10 14:13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 동시에 독주와 독선 경계를 주문했고, 공정과 상식에 맞는다면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10일 페이스북에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기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몇 가지 국민의 바람을 전합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정부가 독선과 독주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리”라며 “일방이 견제 없이 독주하고 힘의 균형을 잃으면 국민의 염원인 통합과 화합은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독주와 독선을 포기하고 화합과 통합, 공정과 상식에 맞게 국정을 이끄신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정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왔던 공정과 상식을 상기하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주십시오”라며 “공정과 상식에 비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물은 과감히 포기하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을 절망시킨 대결과 갈등을 접고 화합과 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 주십시오”라며 “국민을 위한 통합정치, 대통령께서 이끌어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공약 이행에 대해서는 “약속을 지켜 주십시오”라며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장병 봉급 인상을 비롯해 대통령께서 국민께 한 공약들이 파기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