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산학연 협력 혁신 생태계를 구축을 위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공모에 포항에 있는 3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LINC 3.0 사업 3개 유형 중 포스텍은 기술혁신선도형, 한동대학교는 수요맞춤성장형, 위덕대학교는 협력기반구축형에 각각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각 대학의 여건과 특성 등을 바탕으로 자율적 산학협력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하고 미래 인재양성 및 산업계 혁신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기술혁신선도형으로 선정된 포스텍은 글로벌 산학연 협력 역량 선도를 목표로 대학원 참여 주도, 기술이전 및 사업화 성과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6년간 33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차세대 ICT, 바이오·헬스, 첨단소재, 미래 에너지, DX+첨단제조의 5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선도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동대는 수요맞춤성장형으로 선정됐다. 6년간 240억원을 지원받아 맞춤형 현장중심 교육과정, 맞춤형 기업지원, 산학협력 기반 교육환경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내부적으로는 미래산업 R&D 분야 인력 양성과 창업을 위한 과정을 운영하고 외부적으로는 기업과 활발한 기술이전 및 공동기술개발에 주력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력기반구축형에 선정된 위덕대는 6년간 1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산학연계 기반 교육프로그램 확대, 기업애로기술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산업계와 미래사회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 및 기업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에너지융합전공, 해양레저관광융합전공, 스마트푸드크리에이터융합전공, ULB융합전공 등을 운영하고 내년에는 4개 융합전공별 기업협업센터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장식 포항부시장은 “신산업·신기술 육성을 위한 협력 및 지원체계를 강화해 취·창업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