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 온라인 글…경찰 조사 착수

입력 2022-05-10 10:01 수정 2022-05-10 11:23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0일 국회의사당 주변에 교통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테러를 하자는 내용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5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을 언급하면서 “오늘날 다시 친일파 후손이 취임식을 하는 암울한 시대에 다시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넣어줄 열사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 글에는 댓글이 60개 이상 달렸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이 사건을 서초경찰서에 배당하기로 했다.

원태경 인턴기자